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위 일부를 잘라내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비타민D 같은 필수 영양소가 결핍돼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연구팀이 비만대사술을 받은 215명를 분석했는데요.
수술 전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비타민D로 확인됐는데, 전체 환자의 80%가 ‘결핍’ 상태를 보였습니다.
더불어 비타민B1과 엽산, 철분 등도 부족한 필수 영양소로 나타났는데, 이들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으면 빈혈, 면역 저하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연구팀은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해 보충해 주면 비만대사수술 후 영양 결핍을 최소화하면서 체중 감량, 혈당 감소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