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 주요 시민단체들이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투기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와 난개발 등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시민연대)'를 구성, 19일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연대는 ‘투기 없는 건강한 행정수도의 완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시민연대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투기행위를 감시하고 부동산 투기 조장을 위한 불법 거래와 시장담합 등 문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책적 대안을 요구하기 위해 시민단체 중심의 연대회의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의 주도로 환경단체와 공인중개사단체는 물론 주요 정당까지 참여, 부동산 문제의 상시적 논의를 위한 연대회의를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상임대표는 최정수 (사)세종문화예술포럼 대표가, 공동대표는 김광희 세종YWCA 회장, 이주봉 세종YMCA 사무총장, 정종미 (사)세종여성 대표, 문서진 세종공인중개사회 회장이 맡았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는 김동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 홍석하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감사, 법률 및 세무 자문으로는 봉정현 변호사(법률사무소 세종로 대표), 김국환 세무사(세무법인 송촌 대표) 등이 함께 한다.
연대회의 대표단의 참여 단체로는 세종YMCA, 세종YWCA, 세종환경운동연합, (사)세종여성, (사)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공인중개사회,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세종지부, 국민의힘세종시당, 더불어민주당세종시당, 정의당세종시당 등이다. 각 정당들은 시민연대회의의 활동과 함께 법안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민연대는 우선, 최근 문제가 심각해진 부동산투기에 대한 상시적 대응을 위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제안과 아울러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투기 및 비리 행위에 대한 시민감시를 위한 상시 제보 채널을 개설, 운영한다.
온라인 접수는 ‘http://제보.한국’ 또는 인터넷주소창에 ‘제보.한국’ 을 입력하여 제보할 수 있으며, 유선전화 또는 문자 제보 접수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연대는 주요 활동의제로 투기없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민자정 운동,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투기와 불공정거래 및 비리행위에 대한 시민감시, 부동산 투기조장과 시장교란에 대한 시민감시, 무자격자와 불법 부동산 거래에 대한 시민감시, 불합리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정과 법률개정 요구, 난개발 및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과 시정요구 등을 꼽았다.
또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건전한 부동산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공동정책토론,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