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하나지주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8344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함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16% 증가한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하나금융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함께 대형은행 중 가장 높은 0.08%p 순이자마진이 개선돼 이자부문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외 자회사 증권(139%), 카드(72.5%), 캐피탈(37.8%)도 전년 대비 실적 개선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며 “증시 호조에 이어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 개선,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산 성장보다는 가격 인상, 비은행 이익 호조 영향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바젤(Basel)III 최종안 부분 도입 이전 기준으로 0.5%p 개선된 12.5%를 기록했다”며 “배당금 포함 시 12.8%로 1분기만에 0.8%p 상승. 다만 증권사에 5000억원을 증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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