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마지막 달동네, 천동 알바위"... 명품 주거지역으로 재탄생

대전 동구 "마지막 달동네, 천동 알바위"... 명품 주거지역으로 재탄생

천동 76-1번지 일원...국토부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지로 선정

기사승인 2021-05-01 15:53:51

천동 알바위 조감도(왼쪽), 천동 알바위 현장 모습.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최근 정부의 2.4대책(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에 따라 동구 천동 76-1번지 일원(면적: 19,498㎡)이 국토교통부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천동 76-1번지 일원은 일명 ‘천동 알바위’ 동네로 불리며 정주여건이 매우 열악한 대전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 지역이다.

특히 해당지역은 경사가 심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어렵고 지은 지 20년이 넘은 건물이 대다수인 점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일반적인 민간주도의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큰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이번 선도사업 선정으로 구는 해당 지역을 공공주도의 전면 철거방식으로 공동주택 건립과 생활SOC 시설을 설치해 주거·복지·생활편의 관련 시설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2/3 이상인 쇠퇴 지역을 그 대상으로 하는데 토지면적 및 소유자의 2/3이상 동의 시 지구지정뿐만 아니라, 토지수용이 가능해 기존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달리 신속한 주거재생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또한 생활 SOC 조성 시 최대 250억 원 범위 내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황인호 청장은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천동 알바위 지역이 대전천을 바라보는 주거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동안 주거불편으로 고통받아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등 의제절차에 대하여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징구, 금년 내 혁신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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