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만4742.82에 마감했다. 장중 다우지수는 3만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7포인트(1.04%) 하락한 4188.43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0.38포인트(2.55%) 내린 1만340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개선 기대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기술주에서 에너지, 금융, 산업 관련 등 경제 회복에 수혜를 입는 주식들로 옮기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대형 기술주의 매도세를 주도했고, 기술주의 급격한 매도는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페이스북은 4.11%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3.07%, 3.40% 떨어졌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56% 내렸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도 5% 이상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바이탈 널리지의 애덤 크리저풀리 창업자는 CNBC에 "지난 금요일 이후 좀 더 지속가능한 반등을 기대한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며 "기술주들이 주요 지지선을 뚫으면서 공격적인 매도와 기술적 손상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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