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기초‧기본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정해 외국어 교육 전반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체계적 지원 강화,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 외국어 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체계적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 기획‧촉진자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전면 배치, 실용 외국어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영어학습과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을 경험하게 하는 영어 놀이터 학교를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영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다 전문적인 지원과 자녀 교육에서 학부모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와 관련, 학교는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발굴하고, 기초학력 달성과 학생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알파벳, 발음, 기본어휘 익히기, 기초회화반 등과 같은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학부모, 임용 후보자 등 교육봉사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학교가 방과후나 방학 등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완 영어강좌 등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단위 학교와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기초학력 보정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선 교사의 자기주도적 수업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외국어 교육 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한다.
센터는 수업 나눔 한마당을 열어 연구회 활동을 공유‧확산하고 지속적인 심화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 평가 확산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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