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에서 올해 첫 커피 수확이 이뤄졌다.
21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순창읍 복실리 과학영농실증포에서 올해 첫 순창산 커피 수확을 알렸다.
이날 수확한 커피원두는 전량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보내져 커피 가공품 개발에 활용된다. 순창산 커피 수확은 다음 달까지 매주 수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16년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해 커피 재배를 시작해 순창산 커피 수확했다. 현재 과학영농실증포에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아라비카종인 ‘크리스탈 마운틴’과‘만델리’ 품종이 각각 200주와 130주가 재배되고 있다.
군은 ‘크리스탈 마운틴’과 ‘만델리’품종을 각각 화분과 토경에서 재배하면서 지역적응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커피원두는 국내산 커피라는 특수성을 내세워 한정수량으로 판매할 계획도 세웠다.
커피원두에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기술을 접목한 발효커피 리던(REDONE)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순창에서 재배한 국내산 커피 원두를 활용하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발효기술을 접목한 외국산 커피원두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에 순창산 커피원두를 가미한 프리미엄 상품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일반 커피원두와는 차별화를 통해 순창산 커피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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