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째 개선…경기회복 기대 커져

소비심리, 5개월째 개선…경기회복 기대 커져

임금·집값·금리·물가 전망 늘어

기사승인 2021-05-25 14:38:52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고용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과 집값, 금리, 물가가 향후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수치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쓰인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의미다.

이같은 CCSI 상승세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1분기 경제성장률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작용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경제 및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도 뛰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기회전망CSI(92), 금리수준전망CSI(118)도 4월보다 6p씩 뛰었다. 또 주택가격전망CSI(124)와 임금수준전망CSI도 전월 대비 각각 2p, 1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146)도 1달전보다 1p 상승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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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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