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수치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쓰인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의미다.
이같은 CCSI 상승세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1분기 경제성장률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작용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경제 및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도 뛰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기회전망CSI(92), 금리수준전망CSI(118)도 4월보다 6p씩 뛰었다. 또 주택가격전망CSI(124)와 임금수준전망CSI도 전월 대비 각각 2p, 1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146)도 1달전보다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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