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코로나 백신 접종 미루지 말라" 당부

가정의학회 "코로나 백신 접종 미루지 말라" 당부

기사승인 2021-05-26 09:41:17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백신 관련 사망이나 중증 부작용 사례는 매우 드문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은 25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1분기 접종에 비해 최근 백신의 접종 예약률이 저조한 것에 우려를 전했다. 코로나19 감염시 사망 등 위험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자의 접종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 이사장은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맞은 국민 중에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이 것은 백신의 강력한 사망예방효과를 증명하는 것이며,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백신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항체를 만드는 것은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결과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건강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다양한 부작용 사례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백신 접종을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며 "코로나19 백신이 기존의 다른 백신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에 한계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은 개발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 아니며,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억명의 인구가 접종하였고, 지금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들"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의 대부분이 회복 가능하고, 관련된 사망이나 중증의 부작용 사례는 접종자 수에 대비해서 아주 적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자는 전국적으로 수백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2천여명에 다다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미루지 말아 주시길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특히 60대 이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고 하였다. 

정부와 정치권에도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더 많은 국민이 더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의 기회가 전 국민 모두에게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국력이고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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