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채용담당자 2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직원 채용 경쟁력’을 주제로 웹과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평소 인력 채용 시 어려움을 겪는지 물은 겨로가, 64.9%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에서 인력 채용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67.8%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기업도 64.7%가 채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하, 공기업)과 대기업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 57.1%와 53.6%로 중소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를 기업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은 △연봉 눈높이를 맞추는 것(43.7%)과 △지원자 자체가 별로 없는 것(41.7%)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외국계기업의 경우 △필요한 스펙(전공, 경력 등)을 갖춘 인재 찾기(72.7%)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회사 인재상 및 조직 문화와 어울리는 인재 찾기(46.7%)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고, 공기업에서는 외국계 기업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스펙(전공, 경력 등)을 갖춘 인재 찾기(50.0%)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경력 사항 및 직무 능력 등을 검증하기가 어렵다(28.5%) △채용한지 얼마 안 돼 퇴직하는 직원이 많아,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27.7%) △면접 날 노쇼, 허수 지원자가 많다(21.9%) 등도 채용 업무를 진행하며 겪는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가장 채용하기 힘들어하는 직무와 직급에 대해서도 조사(복수응답)했다. 우
선 채용이 어려운 직급으로 인사‧채용담당자 응답자들의 54.7%가 '신입사원'을 꼽았다. 이어 경력 3년차 정도의 주임급(43.8%), 경력 5~7년차 대리급(35.8%), 경력 10년차 과장급(21.2%) 순으로 직원 채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채용이 어려운 직무(복수응답)의 경우 국내외 영업이 응답률 27.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재무/회계(26.3%), 마케팅/홍보(23.4%), 인사/총무(22.6%), IT/인터넷(17.5%) 순으로 인재 채용이 어려운 직무라고 답했다.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기업들은 사내 추천제도 운영(39.4%)과 직접 이력서 서칭(39.4%), 헤드헌터 등 전문가에게 의뢰(31.4%)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수습평가 기간 후 정규직 전환 제도 운영(27.7%), 평판조회 진행(10.9%), 면접관 교육 등을 실시(3.6%) 하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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