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에서 지역화폐로 유통되는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의 월 발행규모가 다음 달부터 총 150억원으로 제한된다.
전주시는 예산 상황에 맞춰 다음 달부터 돼지카드의 월 발행한도액을 15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돼지카드 이용자들의 월 충전 금액이 150억원을 넘으면 충전할 수 없게 된다.
돼지카드 월 발행한도액 제한에도 기존 캐시백 10%와 개인별 월 충전한도 30만 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발행된 돼지카드는 올해에만 누적 가입자가 15만6000여명을 돌파했다. 돼지카드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모바일 앱 또는 전북은행에서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과 관계자는 “돼지카드는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득이 월 발행금액은 제한되지만 캐시백 혜택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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