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특장차 제조기업과 스마트팜시설 기자재를 생산하는 수출기업 2개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김제시는 28일 수출기업 2개 업체와 투자금액 10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는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해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 이범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투자사 2개 업체 대표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소형견인차 생산업체 ㈜티엠뱅크특장기술은 제품 전량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1만 6500㎡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소형렉카 특장차 업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엠뱅크특장기술이 모기업인 ㈜티엠뱅크특장기술은 지난 2019녀 해외수출을 위한 제품 전담 생산을 위해 별도로 설립된 법인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까지 제품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테크팜은 IoT(사물인터넷)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기반의 스마트팜 기자재 및 토탈제어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2149㎡ 부지에 55억원, 신규인력 30여명을 고용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하이테크팜은 베트남 정부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최대 기업인‘빈에코’와도 80ha 규모 스마트팜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신남방정책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김제자유무역지대 투자부지 인근 소유 부지 1만 ,500㎡에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공장을 설립하는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박준배 시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김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이번 2개사 투자를 통해 총 35개사가 입주, 63.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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