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 고용 껑충 뛰니 인플레 우려…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민간 고용 껑충 뛰니 인플레 우려…일제히 하락

다우 0.07%·S&P500 0.36%·나스닥 1.03%↓

기사승인 2021-06-04 06:55:17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뉴욕증시가 고용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34포인트(0.07%) 내린 3만4577.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7포인트(0.36%) 내린 4192.8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1.82포인트(1.03%) 하락한 1만3614.51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와 밈 주식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민간 고용이 1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다음 날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97만7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68만명 증가였다. 노동부가 집계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코로나19 이후 처음 40만명을 밑돌았다. 

고용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 공포는 금리를 자극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3% 수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 대비 2.14%나 뛰었다. 

인터넷 주식 토론방 '레딧' 등에서 유행하는 밈 주식의 변동성은 지속됐다. 

전날 주가가 95%가량 급등했던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신구 매각 소식에 17.92% 하락 마감했다. 게임스탑도 8.52% 내렸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블랙베리는 전날 31% 오른 데 이어 이날 4.14% 올랐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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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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