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3시경 평소처럼 택배 일을 하던 중 차량내에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보고 위험 사항임을 판단, 배달일을 잠시 미루고 승용차 내를 확인하던 중, 번개탄을 피워 놓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는 B씨를 차량에서 끌어내 구조했다.
평소 A씨는 하동읍에 사무실을 두고 하동 관내를 돌며 택배배달을 하고 있으며 구조 당시 몰랐는데 자신이 구조한 사람이 평소 "택배일이 힘들고 고생한다"며 위로를 해 주신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고 지내는 좋은 사람을 구해 기분이 좋다"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조한 어르신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누구라도 같은 사항에 처하면 자신과 같이 행동했을 거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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