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20일 "영업 제한 시간을 연장하고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늘린 것은 소상공인이 영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도 "식당의 경우 기존에 밤 10시 제한이 있다 보니 일찍 마감 준비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업 제한 시간이 완전히 폐지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김종민 대변인은 "영업시간이 자정으로 2시간 늘어난 건 환영하지만 거리두기 개편 시 자율과 책임 중심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하자고 제안했는데 그런 수준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대출과 방역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 넘게 지속하며 소상공인 중에는 이미 대출 한도를 넘겨 더는 대출이 안 되는 곳이 적지 않다"며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면 식자재 등도 사야 하므로 기존 대출과 상관없이 긴급 대출을 확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백신 방역 체계의 중심에 있는 만큼 접종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우선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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