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6주 연속 하락하고, 올해 원유 공급 부족 전망을 담은 OPEC 보고서가 나온뒤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49센트, 0.6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종가기준 배럴당 74.05달러에 마감됐던 WTI는 28일 하락하며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어 29일에는 소폭 상승했으나 역시 73달러 아래인 배럴당 72.98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상승하며 배럴당 73달러 선을 넘어섰다.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37센트, 0.49% 오르며 배럴당 75.13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지난달 25일 배럴당 76.18달러를 기록한 후, 28일 74.68달러, 29일 74.76달러에 거래되며 배럴당 75달러 아래에서 마감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상승하며 배럴당 75달러 선을 회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WTI 모두 2018년 최고치 이후 최대 가격까지 올라, 최근 7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8% 이상 상승했고, WTI는 6월에미나 10% 상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2018년 최고치를 조금 밑돌며 최근 8개월 동안 7개월째 상승률을 기록할 예정이다. 브렌트가 8% 이상 상승한 반면 WTI는 6월에 10% 이상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사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6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 발표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671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공급량 확대 등 관련 논의를 위한 OPEC, OPEC+ 장관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발생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가 2021년 말까지 수요가 220만 배럴 늘어나 하루 500만 배럴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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