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와 관련된 사전타당성 조사 내용이 추가되면서 전북 익산시의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 추진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와 관련된 사전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익산서 부산까지 철도 연결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의 사전타당성 조사 추가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선이 추가 검토 산업선으로 선정됐다.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조건으로 추가해 사업 기점이 되는 익산의 철도 물류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익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물류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새만금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철도 물류 체계가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김천선이 연결되면 새만금 경제권과 경북 경제권이 하나로 연결돼 대중국 무역의 배후 물류기지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해안권의 개발이 속도를 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또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라는 내용이 주요 추진과제에 포함되면서 익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새만금과 유라시아 대륙부터 부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호남권을 넘어 국제 철도 중심지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라선 고속화, 새만금 인입 철도 등 전북권 2개 사업이 반영됐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등 2개 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전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바탕으로 익산이 여객과 물류를 포함한 호남 최대 철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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