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1200명을 넘어섰고, 이달 들어 군산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 모두 20대로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우려했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 등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수도권 유행이 지역으로도 확산될 위험이 크다”면서, 수도권 방문과 타 지역 출장 등 접촉 자제를 요구했다.
기업체에도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출장 대신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함께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주점 등 업체들에도 에어컨 사용으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주기적 환기를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출입자 명부 작성,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8일부터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1회 위반 시부터 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예방 접종률도 낮고 무증상과 경미한 증상으로 검사를 받지 않는 20~30대가 전파위험이 크다며, 최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최근 서울의 확진자 급증세가 자칫 지역으로 유입될 위험이 큰 만큼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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