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미래농업 경쟁력을 키우는 산실이 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0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입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단에 대한 브리핑에서 입지 조건과 네트워크 여건 등을 볼 때 익산이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장실사단에 교육·벤처업무 수행을 위한 편리한 교통망, 부지 인근 정주여건과 농생명 창업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과 농생명 혁신기관, 대학 등 인프라를 내세워 익산 유치에 힘을 실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전북 익산을 비롯해 강원 평창, 경북 포항, 충북 충주, 충남 서산, 전남 곡성이 공모전에 뛰어 들었고, 강원 평창과 경북 포항이 익산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린바이오는 생명자원 및 정보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 주요 과제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해당 분야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31억원이 투입된다.
캠퍼스에 들어서는 주요시설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망 벤처 발굴·보육 ▲특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도와 익산시는 함열읍 농공단지 일원에 부지면적 2만 8000㎡, 건축연면적 ,066㎡ 규모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입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장 실사와 이달 지자체별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30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생명 창업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과 창업기업 네트워크 여건 등 종합적으로 보면 경쟁력이 있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농생명 수도 익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