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리브 샌드박스가 선두 젠지e스포츠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브 샌박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젠지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리브 샌박은 7승(5패)째를 거두며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젠지는 3패(9승)째를 기록하며 농심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서밋’ 박우태의 비에고가 5분께 상단에서 ‘라스칼’ 김광희(그웬)를 솔로킬 내며 선취점을 뽑은 리브 샌박은 8분께 열린 교전에서도 킬 스코어를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중단에서 ‘룰러’ 박재혁(애쉬)의 활약으로 이득을 본 젠지가 추가점을 위해 전령을 노리자, 교전을 걸어 재차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8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가져온 리브 샌박은 31분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 차이로 대승을 거두고 텅 빈 본진으로 진격, 승리를 챙겼다.
2세트도 리브 샌박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바텀에서 솔로킬을 내고 드래곤을 챙긴 리브 샌박은 이후 상단에서 열린 교전에서도 ‘에포트’ 이상호(노틸러스)의 합류로 이득을 봤다. 하지만 젠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분께 전령 전투에서 ‘크로코’ 김동범(신짜오)을 끊어냈고 23분께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르며 승기를 가져왔다. 상대 숨통을 끊는 과정에서 29분 ‘프린스’ 이채환(칼리스타)의 슈퍼 플레이에 일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36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 넥서스를 부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분께 드래곤 둥지 근처 합류전에서 2킬을 올리며 기분 좋게 3세트를 시작한 리브 샌박은 상단에서도 김광희(리신)를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16분 최후의 보루였던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까지 잡아낸 리브 샌박은 차근차근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고, 30여 분만에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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