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농심은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프레딧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0승(3패) 고지에 오른 농심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프레딧은 8패(5승)째를 기록, KT에게 7위 자리를 내줬다.
1세트 팽팽한 경기 흐름은 31분께 내셔 남작 전투 근처에서 농심이 승리를 거두며 기울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농심은 드래곤 영혼을 차지한 뒤 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수세에 몰렸던 프레딧은 27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2분 전투에서 ‘덕담’ 서대길(이즈리얼)의 활약에 주춤했고, 36분엔 농심의 허를 찌른 내셔 남작 사냥에 이은 교전 승리로 승기를 잠깐 내주기도 했지만 38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확실히 잡았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두른 프레딧은 기세를 몰아 농심의 본진으로 진격, 승리를 챙기며 세트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프레딧에게 유리한 전황이 펼쳐졌다. ‘엄티’ 엄성현(그라가스)의 갱킹으로 ‘리치’ 이재원(제이스)을 잡아낸 프레딧은 이후 그라가스의 기동력을 이용해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봤고, 상단에서 ‘호야’ 윤용호의 오공이 이재원을 솔로킬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고리’ 김태우의 야스오가 중단에서 1대 3 싸움을 받아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서 ‘피넛’ 한왕호(다이애나)와 이재원으로 구성된 별동대가 허를 찔러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후 프레딧 본진으로 진격해 억제기 2개를 밀어내며 승리를 코앞에 뒀다. 28분 두 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농심은 29분 일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재정비 후 본진으로 진격, 프레딧의 저항을 꺾고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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