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바이오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34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정읍시와 ㈜바이오메이신은 지난 28일 총 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와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메이신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4446㎡(1345평) 부지에 34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올 9월가지 토지 분양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해 6월까지 공장 신축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3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얻은 천연물질인 ‘메이신’이라는 유도체를 이용해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했다.
옥수수수염과 다년생 난지형 잔디에 극미량 존재하는 메이신은 노화 방지와 미백효과,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투자를 결정해준 ㈜바이오메이신과 10년 이상의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에게 감사드린다”며 “㈜바이오메이신이 정읍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방은주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정읍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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