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동화 같은 이야기 ‘오수 의견’ 설화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에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이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30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반려동물 장묘시설 오수 펫 추모공원 오픈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오픈식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해 한완수 전북도의원,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과 오수 의견 관계자, 지역주민 대표, 한국동물장례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참석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지난 2018년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354㎡, 연면적 876㎡ 규모로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을 조성했다.
오수면 금암리 일대에 들어선 추모공원은 반려동물 화장로 3기 등 화장장과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이 조성됐다.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봉안당과 실외공간으로 산책로와 옥외 벤치, 파고라 등도 갖췄다.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수의견관광지에는 오수견육종연구소와 반려동물놀이터, 카라반캠핑장 등 기반시설을 갖췄고, 군은 의견관광지 일원에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자치단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공공 추모공원으로 반려동물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반려인들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오수 의견의 역사적 스토리를 잘 살려 오수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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