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안정적 주거공급으로 인구유입 ‘기대’

익산시, 안정적 주거공급으로 인구유입 ‘기대’

청년, 신혼부부에 공급물량 확대, 주거 비용지원
도심 공원 조성, 숲세권 주거단지로 주택공급

기사승인 2021-08-04 16:10:43
익산 소라공원 조감도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속적 인구 유입을 위해 주거공급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300세대 미만 난개발을 해소하고 청년 신혼부부 등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는 6월 포레나 익산부송 626세대를 시작으로 총 1081세대가 공동주택에 입주한다. 내년에는 민간임대아파트 565세대를 포함해 159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왕궁 대우푸르지오 674세대, 익산 힐스테이트 454세대 등 대기업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1100여세대가 공급되고, 도심 숲 조성과 함께 마동공원 GS자이, 수도산공원 제일풍경채 등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53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익산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주변 도시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익산은 총 251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8609건이 접수해 평균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주변지역에서도 2026건을 접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분양 당시 평균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포레나 익산부송’의 경우 300명 이상의 외지인이 입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젊은 층의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공급정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분양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20%까지 반영하고, 신혼부부를 포함한 다자녀 가구, 생애최초 등 전 세대에 40% 이상을 특별 공급물량으로 분양한다. 

무주택 청년들을 위한‘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또는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한다.

시는 아파트 과잉공급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후죽순 들어서는 도심 3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난개발을 막고, 부지면적 1만㎡ 이상의 주택건설은 사업계획승인 신청에 앞서 사업자에게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우선 제안을 받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적정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 정책을 통한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획일적인 주거공간이 아닌 공원 조성, 커뮤니티 시설 등 숲세권 주거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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