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전주비빔면’이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는 ‘비건(Vegan)’ 식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천년누리(대표 장윤영)의 ‘전주비빔면’ 소스가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제품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비건 인증은 동물로부터 유래한 원재료를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비건 인증·보증을 담당하는 정식 기관으로 해외 비건 인증보다 절차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건 인증까지 받은 천년누리의 ‘전주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비빔면은 지난달 12일 출시돼 천년누리 전주시청점과 전주한옥마을점, 전주역점 등에서 판매, 코레일유통 호남본부와 스토리웨이 입점도 추진 중이다. 비빔면 제품은 현재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이 진행 중이며, 출시 2주 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펀딩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병준 원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비건 인증으로 전주비빔면의 시장 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채식 범주의 식물성 대체식품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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