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타지역 친척 방문, 지인모임 등을 자제하는 ‘강력한 멈춤’운동에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9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달 들어 확진자가 늘어 지난 7일 6명, 8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타지역을 방문한 후 자발적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을 위해 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강력한 멈춤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확진자 발생양상은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에서 군산을 방문한 후 가족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백 소장은 “4차 대유행이 번지면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불필요한 소모임의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특히 2주 동안은 타지역과 관련된 친적, 지인모임 등의 강력한 멈춤 실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부터 군산은 전주, 익산, 완주 혁신도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연장됐고, 현재와 같이 모든 행사, 집회, 결혼식, 장례식은 50인 미만, 사적모임은 4명으로 제한된다.
직계가족모임도 8인까지 허용되던 것을 사적모임과 동일하게 4인까지만 허용된다.
백 소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들의 상심이 매우 크겠지만 지금 막지 못하면 더욱 큰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적어도 2주 동안은 타지역에서도 군산방문을 자제하고, 가족모임과 소모임 등을 자제하는 강력한 멈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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