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에서도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이후 교통사망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후 전북지역 5030 적용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11.1%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5km/h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안전속도 5030 정책 효율성 조사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100일간 교통사고, 통행속도, 제한속도 준수율을 작년 동기간 대비 분석했다.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전북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56명에서 올해 58명으로 3.6% 늘었으나, 안전속도 5030 적용 대상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 18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11.1% 감소했다.
통행속도는 안전속도 5030 전국시행으로 교통 지체가 유발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전주 쑥고개로의 평균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km/h 감소하는 데 그쳐 소통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한속도 준수율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화물차에 이어 승합차, 승용차 순으로 준수율이 높게 나타났고, 과속단속 건수도 전년대비 3690건 감소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안전속도 정체 시행 초기의 효과분석 결과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안전정책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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