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ESS 메가팩 화재···"추가 조사 필요...국내 배터리사 가능성"

호주 ESS 메가팩 화재···"추가 조사 필요...국내 배터리사 가능성"

국제 안전인증 기관 UL, “테슬라 메가팩에 LG엔솔·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탑재”
사고 원인 규명 중...호주 현지전문가, “메가팩 주요 탑재 배터리는 NCM 삼원계”
LG엔솔, “아직 추정일 뿐...다른 배터리사 제품일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21-08-20 13:57:18
사진=AFP연합뉴스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지난달 30일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초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에 탑재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호주 현지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일 가능성은 높게 추정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안전인증 시험기관인 UL의 ‘테슬라 호주 메가팩 평가 보고서’에는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메가팩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원통형 21700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적혀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의 화재는 배터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제조사의 배터리가 탑재됐는지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큰 관심사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배터리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파나소닉인 걸로 확인된다. 이중 삼성SDI배터리는 테슬라의 가정용 ESS에 채용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현지 전문가는 “테슬라 메가팩에 들어간 배터리는 주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로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공식적인 화재 원인 조사가 마친 상황이 아니고, 추정일뿐"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화재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