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지역 7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에 고창에, 7시 15분에 부안·정읍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8시 20분에 전주와김제, 진안, 임실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됐다. 고창·정읍은 호우경보로 변경돼 도내 7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전 10시까지 정읍 53.1mm, 진안 44.5mm가 내렸고, 도내 평균 강수량은 24.2mm를 기록했다.
이에 도는 호우특보 상황에 따라 오전 7시 30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 13개 협업부서와시·군 공무원 등 440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1일부터 계속된 비로 산사태, 낙석, 급경사지 붕괴 우려지역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도내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을 통제 중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데다 밤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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