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박차…화물차 탄소감축↑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박차…화물차 탄소감축↑

친환경 윤활유 사용 화물차, 연비 최대 3.1% 향상·이산화탄소 2.8톤 감축”

기사승인 2021-08-27 11:46:38
사진제공=SK루브리컨츠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SK루브리컨츠는 ㈜한진과 함께 올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화물차량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차 테스트 결과 연비는 최대 3.1% 향상, 이산화탄소 연간 1.4~2.8톤 감축 효과를 보였다.

SK루브리컨츠와 ㈜한진은 올해 3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4월부터 최근까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진은 실차 테스트 진행을 위해 각기 다른 세 종류의 화물차(8톤·11톤·25톤) 20대에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했다. 

차량들의 수개월 치 주행 기록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의 주행 기록을 SK루브리컨츠에 제공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에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에서 매연 저감 및 연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비는 최대 3.1%까지 향상됐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 규모를 측정해 본 결과 차량 중량과 연료 소모량에 따라 화물차 한 대당 저감 규모는 연간 1.4톤에서 2.8톤에 달했다. 

양사는 친환경 엔진오일 사용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친환경 물류 체계를 만들어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까지 줄여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한 화물 차량용 엔진 오일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진은 회사 복지몰 내 해당 제품의 구매/교환 서비스를 런칭해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친환경 엔진오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양사의 협업이 실제로 탄소 감축 결과로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를 활용해 녹색물류 체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녹색물류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모델이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종 산업 간 협력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모범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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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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