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달콤한 맛과 신선한 과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북 고창멜론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최고가에 도전한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4일 고창읍성 광장에서 고창멜론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고창멜론’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튜브 경매에 내놓는다.
고창군과 고창군멜론생산자연합회(회장 김성욱)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사전모집을 통해 접수한 14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소비자평가를 통해 3개 농가를 선발하고 4일 전문가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1등 농가를 선정한다.
1등으로 선정된 멜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유튜브채널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전 국민 대상 온라인 경매를 진행, 낙찰금액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 경매행사에서는 1등 멜론이 210만원에 낙찰됐다.
고창멜론은 평균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멜론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고창에서는 현재 120여 농가가 70㏊ 면적에서 멜론을 재배해 연간 2700톤을 생산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경매시장에서도 높은 경매가로 거래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와 폭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농가의 수고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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