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접종률 83% 추산… 116만명 추석 전 재예약

18~49세 접종률 83% 추산… 116만명 추석 전 재예약

기사승인 2021-09-03 15:13:30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8~49세 국민의 약 83%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을 것으로 추산됐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인원을 고려하면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대상인구 약 2241만 명 대비 83.4%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해당 연령층의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이날 0시 기준 약 102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한 18~49세 연령층 전체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약 982만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 43.8%이다.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률은 69.4%이며, 오는 18일 18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추진단은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약 116만명이 추석 전으로 접종일정을 앞당겼다. 앞서 지난달 24일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추석 연휴 이전 2주간인 9월 6일~19일 예약가능인원을 확대 발표했다. 접종일정을 앞당긴 인원과 별개로, 9월 6일~19일 신규 예약자도 약 37만명 늘어났다.

한편, 백신 배송을 위해 추석 연휴 이전으로의 예약은 현재 마감됐다. 신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은 9월20일 이후만 선택 가능하다.

9월6일부터 12일까지 예약자의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다만 18~4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투입함에 따라 현재 50대 등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의료기관에서는 18~49세 대상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을 함께 사용한다.

추진단은 “백신별 배송 시기와 당일 접종기관의 백신 보유 상황에 따라 화이자 백신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다”며 “접종기관의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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