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MRO 사업 '순항'…2023년 준공 목표

경남 항공MRO 사업 '순항'…2023년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21-09-05 23:17:36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MRO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KAI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항공MRO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000억원(도 400, 사천 600)의 예산으로 2018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8월 말 기준으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항공MRO 산업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고임금의 지식기반 산업이자 고용창출 및 산업파급 효과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항공MRO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9년 1628억 달러, 2020년 1306억 달러였으며 2030년에는 1966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로 2020년 항공MRO 물량이 일시적 감소했으나 장기적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연평균 4.2% 증가가 전망된다.

국내시장 규모도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2019년 11억2800만달러에서 2020년 8억3600만달러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향후 MRO 물량 증가 및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2024년부터 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유일 정부지원 항공MRO 전문업체이자 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주)는 2019년 제주항공 b-737 초도정비를 시작으로 국내LCC 업체들에 대한 기체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항공사의 민간항공기 81대를 정비(2019년 4대, 2020년 31대, 2021년 46대 수주)했고, 2021년 올해부터는 항공MRO 정비 연간 5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행거동을 준공해 B737, A320 등 단거리 항공기를 연간 100대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까지 회전익 전용 정비동 건설 전문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 항공정비 산업이 기체 중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품정비, 성능개량으로 확장하는데 사천이 그 중심에서 경남 항공산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부터 연간 50명의 현장 맞춤형 항공정비 인력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과 한국항공서비스와 협약을 체결, 실무에 투입 가능한 항공정비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경남을 항공정비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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