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 농산물 명품 고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8일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햇고춧가루를 판매 개시한 지 3일 만에 사전 예약 물량을 포함해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는 임실군의 출자기관으로 임실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홍고추를 수매해 가공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832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매 중이며, 올해 145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 대상은 임실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홍고추로, 신미도 분석을 통해 엄선된 최고급 품종 고추만을 수매하고 있다.
임실은 해발 250~300m의 중산간 지대이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188시간으로 임실에서 생산된 고추는 당도가 높고 과피가 두꺼워 질 좋은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된다.
특히 고추의 유리당이 높아 김치를 담으면 선홍빛의 맛깔스러운 색상을 띄며 적당한 캡사이신 함량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 고추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에서 최고급 고춧가루로 재탄생된다. 까다로운 검수를 거쳐 수매한 최고품질의 홍고추를 3번의 세척 공정을 통과, HACCP 인증 시설에서 자외선 살균공정, 쇳가루 제거공정, X-ray 공정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춧가루를 생산해 판매한다.
심 민 군수는“임실 고추 명품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임실 고추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재배부터 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준을 맞춰 명품 고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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