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개최지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로 확정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당국과 라이엇 게임즈의 믿음직스러운 위험 분석 및 안전성 자문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거쳐 2021 월드챔피언십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롤드컵은 중국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방역 체계 강화,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인해 대회를 두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고민 끝에 지난 5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를 치렀던 아이슬란드에서 롤드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의 주최, 제작, 경쟁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현장 관중 없이 2021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여러 보건 단체와 현지 및 국가 당국의 지침을 따르면서 모든 관계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취재진의 현장 취재 역시 불가능하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대략적인 대회 일정도 발표했다. 오는 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개막해 11월 6일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조 추첨식 정보, 방송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된다.
롤드컵은 LoL e스포츠 최고의 국제대회로서 각 리그별 상위 팀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무대다. 한국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담원 기아를 비롯해 젠지e스포츠,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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