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강원FC 축구전용 경기장 공모계획 발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영덕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은 13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강원FC 축구전용 경기장 유치 대상지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는 최문순 도지사 임기 내 대상지 선정 및 경기장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일동은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FC 축구전용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같은 해 11월6일 강원도 축구전용구장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전용 경기장 건립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원연구원의 ‘강원도 축구전용구장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 결과에 따르면 축구전용구장 신축에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536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은 “이러한 막대한 예산문제를 해결하고 축구전용 경기장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주시는 접근성과 예산절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점을 강조했다”면서 “강원FC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및 유치 공모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는 등 현재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강원도는 전용 경기장 건립계획에 대한 구체화 방안 마련 및 유치 대상지에 대한 추진 경과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축구전용 경기장 건립과 대상지 선정의 투명화는 강원FC가 국내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첫걸음이다. 축구전용구장 건립으로 인한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영덕 의원, 곽희운 의원, 류인출 의원, 김정희 의원, 이용철 의원, 문정환 의원, 조상숙 의원, 이숙은 의원, 황기섭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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