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5년째를 맞는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하 동산)은 그동안 전세계 106개국을 포함해 외국인, 주민, 공무원, 군인, 학생 등 대상으로 시대적 요구인 환경과 평화, 생명의 가치를 교육하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DMZ일원의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성된 동산은 환경교육과 함께 생태환경 전문가 양성에 이어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군부대 운영을 위한 군 장병 교육을 통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5년간 외국인 106개국을 포함해 2400여회 7만7000여 명이 교육에 참가했으며,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177회 577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정책 사업으로 ‘DMZ 생물권 보전지역 주민교육 사업으로 인제·고성·양구군 60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지난 2019년 강원생태평화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기여했다.
이밖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 사업’과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주민교육을 실시해 지난 2018년 인제군의 13개 마을이 국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15년부터 3년을 주기로 현재까지 4회째 강원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아 다양한 환경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 초·중등 교사 대상으로 ‘생태환경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와 육·해·공군의 환경담당 부사관과 군무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생태환경 전문 부사관 및 군무원 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환경교육 전문기관 메카로 도약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년 ‘환경교육·홍보활동 분야 강원환경대상’과 2021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주민교육운동을 추진했다.
2012년 ‘유엔(UN)지속가능발전교육인제전문센터’로 지정받아 인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과 실천활동을 실행, 현재는 사단법인으로 분리 독립했다.
지역의 여러 기관 단체와 협력해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한 모임을 함께 만들고, 세계물의날 기념행사 간사단체를 맡고 있다.
'DMZ 평화의 길 탐방' 운영을 서화면 주민이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설악금강서화마을 창립에 함께하는 등 활발한 운영을 위해 협력·지원하고 있다.
특히 환경교육과 함께 생태환경 전문가 양성에 이어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군부대 운영을 위한 군 장병 교육을 통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DMZ 평화생명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유트브 평화생명TV를 운영하고, DMZ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동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평화생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는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DMZ 일원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운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문을 연 동산은 이사장인 정성헌 민주화사업기념사업회이사장을 중심으로 통일과 평화정신 전파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