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석유화학 회사인 태광산업은 약 300억원 규모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400여 개의 중소 협력사가 대상으로 지급일보다 15일 앞서 대금을 집행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과 올해 설 명절에 이은 세 번째 조기 지급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있는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경영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글라스도 추석 전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홈씨씨 인테리어 상품 및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중소 협력사 총 246개 업체에게 결제대금 9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KCC글라스는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 전에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올해도 이를 실천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의 고통을 분담하고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자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동안 기업들이 명절 전후에 대금을 조기지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현금으로 조기지급할 경우 중소협력사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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