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전북도,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SK컨소시업 2조원 대규모 투자...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담 TF 운영

기사승인 2021-09-15 15:42:17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새만금에 SK컨소시엄이 지난해 11월 2조원 규모로 아시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협약한 가운데 전북도가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5일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 주재로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전담 TF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업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등 SK 컨소시엄의 새만금 투자 상황과 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SK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새만금 산업단지(2·5공구) 일대에 창업클러스터(1천억원), 데이터센터(2조원)를 구축하기로 새만금개발청·전북도 등과 협약했다.

SK는 2023년까지 창업 보육공간을 포함한 컬처럴센터(가칭)를 구축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창업클러스터 건축 설계와 데이터센터 기업유치를 진행 중이다.

도는 SK 투자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계통망 등 기반시설을 속도감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여 추진되는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기본계획은 ▲클러스터 최고 수준의 인프라 우수성 확보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 데이터센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혁신 클러스터 기반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등 3대 추진전략, 7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을 토대로 전북도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 ▲SW·ICT 진흥단지 조성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차세대 데이터센터 R&D 및 실증 ▲주력산업 고도화 빅데이터 확보 ▲데이터 거래소 구축 ▲데이터·AI 전문인력 양성 등 7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전북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아직은 시작단계지만 대선공약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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