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아이슬란드에서 진행되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세부 운영 방안이 공개됐다.
LoL을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리는 롤드컵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확정지었다.
롤드컵은 매년 각 지역의 상위권 팀들이 한 데 모여 최고의 자리를 가리는 국제무대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는 22개 팀이 출전하며, 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롤드컵은 당초 24개 팀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VCS(베트남)가 서머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하면서 22개 팀으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행 방식도 바뀌었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12개의 팀 대신 10개의 팀이 진출해 5개 팀 2개 조로 진행된다.
2020년 롤드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문제를 고려해 한시적인 임대 제도를 운영한다. 롤드컵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가 불가피한 사유로 해외 이동이 불가능해졌을 때, 사전에 비자를 확보했으나 진출하지 못한 같은 지역 리그에 속한 선수를 교체 선수로 출전시킬 수 있다. 모든 임대 요청은 대회 주최측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 제도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팀과 선수가 도저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만 유효하다.
롤드컵은 총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4개 팀을 선정하고 12개 팀이 직행한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출전할 8개 팀을 가린다. 8강과 4강, 결승전으로 구성된 녹아웃 스테이지는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패배한 팀은 월드 챔피언십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2021년 세계 최고의 LoL 팀을 가리게 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각자 속한 조의 다른 모든 팀과 단판제로 한 경기씩 승부를 펼쳐 순위를 가린다. 각 조의 1위 팀은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각 조의 3위 및 4위 팀은 5전 3선승제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팀은 각각 다른 조의 2위 팀과 마지막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이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4개 팀을 결정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진출한 4개 팀은 무작위로 결정된 그룹 스테이지 조에 배정된다. 단,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이 포함된 조에는 배정될 수 없다.
10월 11일부터 13일,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세 티어로 나뉜다. 1티어에는 LPL(중국)과 LCK(한국), LEC(유럽), PCS(동남아)의 1번 시드인 에드워드 게이밍(EDG), 담원 기아(DK), 매드 라이온스(MAD)와 PSG 탈론(PSG)이 배정됐다.
2티어에는 펀플러스 피닉스(FPX), 젠지(GEN), 프나틱(FNC)과 100 씨브즈(100T)가 배정되며 3티어에는 로얄 네버 기브업(RNG), T1, 로그(RGE)와 팀 리퀴드(TL)가 배정됐다.
해당 팀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4개의 그룹 스테이지 조로 분산된다. 각 조마다 1개 팀이 선택되며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은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조 추첨식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22일부터 28일까지 8강,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4강이 열린다. 대진표는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 종료 후 무대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6일 개최되며 녹아웃 스테이지는 5전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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