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청년층 주거 안정에 팔을 걷었다.
강북구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청년층 공공 임대주택인 ‘청솔둥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솔둥지’란 명칭은 기존 청년 공동체 주택의 새로운 이름이다. 강북구 상징물인 소나무가 있는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급 규모는 1개동 12세대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세대별 면적은 32.76~40.24㎡로 내부공간은 방과 주방 겸용 거실, 욕실과 화장실, 다용도실이 배치됐다. 옥상에는 사각형 화분과 탁자가 놓였다.
‘청솔둥지’는 지상 5층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조성했다. 옥상 휴식시설과 입주민 전용 동아리방, 기둥 방식으로 지어진 주차장이 들어섰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가오리역 주변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인근에는 문화예술회관, 공원 등 편의시설과 전통시장이 근접해 있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인 청년으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모집 공고일(2021년 9월28일) 현재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50% 이하거나 70% 이하여야 한다. 소득구간이 50% 이하면 자산액과 자동차가액의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에 따라 결정된다. 임대보증금은 1677만원부터 3844만원까지다. 월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한 16만5000원에서 39만7000원 사이다.
신청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접수는 받지 않는다. 필요한 서류목록과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올해 12월8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3월 이전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집 구하기에 걱정이 많은 지역의 젊은이에게 ‘청솔둥지’ 분양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무주택 청년과 사회 초년생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보금자리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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