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해 탁구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 선수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진주시 장애인 문화체육센터는 조규일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재활치료,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장애인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5억원이 투입돼 건축연면적 441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장애인 재활치료와 일반인을 위한 수중운동실 및 수영장과 탁구, 휠체어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이 건립되며 지상 2층에는 장애인 체력증진을 위한 헬스장, 체력측정실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실이 조성된다. 또한, 시설 이용자의 휴게시설로 카페테리아와 작은 도서관을 갖출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사회참여 증진에 큰 도움이 되며, 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행복한 진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설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시공하고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허한영 회장은 "장애인 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체육관으로 탄생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공공데이터 협업체계 구축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29일 진주혁신도시 5개 공공기관과 공공(빅)데이터 1차 협의체를 구축했다.
협의체는 지난 16일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남동발전, 국토안전관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공공(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공공데이터 운영현황 및 활성화 추진내용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공공데이터 개방, 데이터 활용 협업과제 발굴, 공공데이터 창업지원 경진대회, 공공데이터 평가 대응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업과제 발굴 방법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남동발전은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발전사 협의체를 통해 환경 데이터, 태양광 발전실적 등의 공공데이터 표준화를 수행하고 향후 발전 데이터 표준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지난 8월에는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국민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비정형 데이터의 추가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정진승 한국남동발전 공공데이터제공책임관은 "국민이 원하는 품질 좋은 데이터를 투명하게 개방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제24회 사천 시민상 수여...선행·문예·지역경제부문 선정
올해 사천시민상은 김인조(선행부문), 이완용(문예부문), 김희선(지역경제부문) 씨 등 3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제24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발전과 문화창달에 이바지한 3명의 시민에게 사천시민상을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상은 고려현종대왕축제에서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수상자와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행사로 진행됐다.
선행부문 김인조 씨는 삼한평생노인대학 경로식당에서 16년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문예부문 이완용 씨는 숨은 문화유적지 발굴과 지역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지역경제부문 김희선 씨는 ㈜금선수산 대표로서 수산물 수출 신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사천시는 매년 선행·문예·체육·지역개발·지역경제 5개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빛나게 하는 등 공적이 뚜렷한 개인이나 단체를 추천받아 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하동군, 농업전문가 현장지원단 구성…작물 재배기술·한우사양관리 전수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23∼28일 청년 후계농 1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영농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 전문가와 선도농업인, 청년 후계농 등 4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은 간담회, 영농현장 견학, 네트워크 활동 및 온·오프라인 상담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장지원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작물 재배기술과 농업경영방법, 한우사양관리법 및 후계농업경영인 자금 집행방법 등에 대해 이틀간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청년 후계농 영농현장 17곳을 찾아 사업추진 관련 의무이행사항 준수 여부와 영농활동 역량 등을 점검했다.
특히 재배 현장 점검을 통해 작물별 영농기술 노하우 전수, 주변 환경과 지형에 맞는 재배품목 추천과 선도농 소개 등 적극적인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사업에 참여한 후계농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농 2년차인 한 청년 후계농은 "초보 농부라서 궁금한 점이 많았지만 쉽게 문의할 곳이 없었는데 현장지원단이 방문해 영농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조언해줘서 안정적인 영농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지원단 운영을 더욱 확대 추진해 청년 후계농이 쉽게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