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가리비는 미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돼 맛과 영양이 일품이고,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이다.
고성군은 우리나라 가리비 주생산지역이며 연간 생산량은 6천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리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가리비 주요 생산지역인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생육에 적합한 수온에 영양분이 풍부해 가리비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 짧은 시간 내 상품 가치가 높은 가리비 생산이 가능하다.
9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된 가리비는 현재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육질이 단단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제5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룡나라쇼핑몰과 11번가 등에서 가리비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상설판매장이 운영되고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고성읍 직거래 판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고성청년센터 문을 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에 청년이라면 누구나 소통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인 고성청년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성청년센터는 지난해 6월 경상남도 제1회 청년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7억5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884.69㎡,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다목적회의실, 미니마루, 동아리방, 교육장, 창업창작실, 키즈룸(수유실), 공유주방 및 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청년정책협의체 임원들이 직접 인근 시군의 청년 공간을 벤치마킹해 청년의 시각으로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현실을 감안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2층 공간에는 키즈룸을 마련했으며, 3층에는 청년동아리 회원들이 옥상에 벽화를 그려 자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10월 7일 고성청년센터 앞에서는 사전에 SNS 홍보를 통해 모집한 청년들과 백두현 고성군수, 천재기 고성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개관식이 진행됐다.
특별한 이벤트로 청년센터의 진정한 주인인 청년에게 주인을 상징하는 열쇠를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개소식에 참여한 청년성악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가죽팔찌 만들기, 옥상 플리마켓, 포토박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청년센터는 청년 누구나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청년의 공간으로서 우리 지역 청년들의 교류와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다”며 “청년의 발전이 곧 고성군의 발전인 만큼 앞으로도 청년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청년센터에서는 ‘고성청년 ‘3미’를 느끼다‘라는 큰 카테고리 속에 흥미, 재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원데이 클래스, 중장비 자격취득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창업 아카데미, 갭이어 등 청년의 필요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모험놀이터 착공, 에어점핌돔·짚라인 만든다
지난해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오던 수남유수지생태공원(백세공원) 내 어린이 모험놀이터 공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땅굴로 땅굴로’ 사업이 주민참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기존의 놀이시설의 모습을 탈피하고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으로 놀이시설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학생들이 참가한 디자인스쿨을 통해 놀이터 모형을 제작했으며, 학부모가 참가한 제작자문단이 안전성 등을 검토하여 6점을 선정하고 설계를 마쳤다.
모험놀이터는 다음 주 중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기존의 어린이 놀이시설들이 획일적이고 안전만 강조한 플라스틱 재질의 놀이기구로 제작되었다면, 이번에 제작 중인 모험놀이터는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모형을 제작하고 설계에 반영하여 상상 속의 놀이터를 현실로 만들 예정이다.
에어점핑돔과 짚라인 등 어린이들이 제작한 총 6종의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안전성을 고려해 바닥은 고무 탄성재로 포장했다.
또한 준공검사 전 어린이감리단을 통해 아이들에게 준공확인을 받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그동안 아이들이 기다리던 모험놀이터가 착공하게 됐다”며 “이번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시작으로 2호, 3호 놀이터가 계속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정성한우 가공센터 개소
가축의 사육과 가공, 유통 및 판매 등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는 전과정에서 안전을 인증받은 고성정성한우의 가공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성정성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최택모)은 10월 7일 고성정성한우 브랜드 향상에 필수적인 ‘고성정성한우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가공센터는 고성읍 대평로 126-9번지에 사업비 총 3억5천만 원을 들여 258㎡ 규모로, 2020년 12월에 착공해 준공됐다.
고성군 축산물 대표 브랜드인 ‘고성정성한우’는 안전축산물생산프로그램을 기반으로 HACCP과 무항생제를 인증받은 농가에서 생산하는 축산물로 2016년 11월에 정식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어 2018년 4월 축산물 전문 유통업체인 신한양축산과 MOU체결을 통해 높은 가공 기술과 탄탄한 유통체계를 기반으로 창원 및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고성정성한우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안전관리통합인증까지 받았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단계의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으로써, HACCP적용 축산물의 취급을 위해 가축의 사육과 축산물의 처리, 가공, 유통 및 판매의 전과정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이행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최택모 대표는 “고성군을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인 고성정성한우 가공센터가 고성의 한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우뿐만 아니라 젖소, 돼지, 닭 등 모든 축산물과 농산물도 유통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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