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내 네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도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는 원주시 거주 A(58)씨로 지난 5월 인근 종합병원 입원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지난 추석연휴 성묘 시 진드기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도내 SFTS 환자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3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을 보인다.
특히 감염자 중 50대 이상 농업,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고령자 감염 시 사망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김영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신속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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