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는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5일 순천 민주주의 리더양성 교육 개강식에서 ‘민주주의 개념 확대’라는 주제로 일일 특강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민선 7기 순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시정 철학을 공유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시장은 특강에서 인간의 본질, 사회적 관계, 정의의 관점, 민주 사회, 민주적인 시정 운영 등을 빛과 그림자, 천사와 악마 등으로 비유한 인문학적 접근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과 가장 가까운 가정에서 바로 서야 직장과 사회, 대한민국으로 연결돼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 씨앗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시민 서로가 주인임을 인정하는 도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시민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리더가 되어, 마을·골목 등 지역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활짝 꽃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민주주의 개념을 적정한 비유와 사례 등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제, 순천의 미래에 대해 관심 갖고 함께 고민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순천 민주주의 리더양성 교육은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확산하고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시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순천상공회의소에서 총 6강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접민주주의 시민리더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민주주의학교 동창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시정과 시책 수립, 직접민주주의 행사기획, 현안 공론화 등에 참여와 주도적 역할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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