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익산식품클러스터 지반침하 피해 문제를 지적함 김윤덕 국회의원이 산단을 조성한 LH공사 김현준 사장과 국토부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은 19일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 김현준 LH 사장, 김승철 LH 전북본부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익산식품클러스터 공단의 지반침하 발생 현장을 찾아 피해 입주기업 대표들의 피해사례를 듣고 피해복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입주기업협의회 안진영 회장과 피해대책위 최진원 위원장은 “2017년부터 음료 제조업 등이 입주한 국가식품클러스터 14블록 약 6만 2000여㎡(약 1만 8755평, 인접 근린공원 포함)에 심각한 지반 침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피해 기업 대다수가 LH가 토지계약 전 땅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분양받은 땅에 대해 조사하려면 대금을 모두 기업이 납부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A업체 대표의 경우 공사 착공 당시 연약지반에 따라 공장의 설계까지 변경해 손해를 입었고, C업체 대표의 경우 공장을 짓는 곳이 연약지반이라고 설명해 줬다면 산단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는 고충을 전달했다.
김윤덕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산업단지인 만큼 위험도 조사를 통해 지질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주어야 하고, LH공사에서 산단 조성을 했다면 마땅히 피해 기업들에 합당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현준 LH 사장은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피해원인 규명에 대한 조사용역을 즉시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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