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광양제철소는 지난 20일 ‘21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광양제철소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최우수상은 선강설비부 전한철 사원이 수상했다.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는 제철소 각 부서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성과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광양제철소는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해 엔지니어들의 기술 개발에 활력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부소장, 발표를 맡은 엔지니어와 제철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쉬는 시간을 활용해 직원 간 상호교감을 통한 배려와 이해로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 가는 광양제철소의 격려공동체 문화와 안전한 작업현장을 만들기 위한 핵심 사항 등 흥미로운 깜짝 퀴즈까지 준비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9명의 엔지니어들은 각자 개발한 기술과 개선 성과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성 △본인 기여도 △개선효과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연속주조 설비의 스마트 고장 예지시스템’을 구축한 선강설비부 전한철 사원에게 주어졌다. 연속주조 설비의 데이터 통합관리 및 시각화를 토대로 해당 시스템을 구현, 설비 점검 무인화와 실시간 설비감시가 가능해졌다. 우수상은 화성부 백종세 대리와 제강부 신호섭 사원이 각각 수상했다.
선강설비부 전한철 사원은 “스마트 고장 예지시스템을 구축으로 보다 안전한 설비점검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타 공정에도 고장 예지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이번 경험으로 엔지니어로서 주변 부서와 동료 간 역할과 기능, 관계 등을 알아가며, 회사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리라 생각된다"며 "세계 최고의 제철소인 광양제철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며 최고의 리더로 성장해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현장 노하우에 접목시켜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 간 기술 공유와 역량 증진을 적극 지원하여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통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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