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3조3153억원(순이익률 28%)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게 최대 실적 달성의 주요 배경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또한 그동안 적자가 지속된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
노종원 SK하이닉스 CFO 부사장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우려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시장에 대해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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