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내년부터 유치원생들의 급식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유치원생을 포함해 지역 초·중·고교생 27만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1월 30일 학교급식법 개정에 따라 지역 사립유치원 218곳, 원아 2만 5000여명에게 1식당 242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무상급식 관련 총예산은 약 1793억원으로 대구시 766억원, 구·군 100억원, 시교육청 927억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또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교복도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한다. 이로 인해 3만 9000여명의 대구시 중·고등학생이 연 30만원에 달하는 교복비 부담을 덜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아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이 아이 낳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시의회, 시교육청과 구·군 모두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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