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1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 회장의 사임은 회사에 끼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향후 진행될 재판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 등에 대한 허위급여지급, 호텔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으로부터 2235억원 상당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4일 구속기간이 만료돼 석방된 상태에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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